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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모임하러, 자기계발 하러 회사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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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서울시 공동기획 [워라밸2.0 시대로]

'워라밸 강소기업' 일과 삶 이렇게 달라졌어요
데이터베이스 보안기업 '신시웨이'

출근 시간 정해져 있지 않아
본인의 일에 맞춰서 출근
주 40시간 채우지 않아도 돼

동호회 모임하러, 자기계발 하러 회사에 갑니다 신시웨이 전 직원들은 연초 '킥 오프(kick off)' 행사를 진행한다. 한 해 시작에 앞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마음을 담아 전 직원이 함께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다. R&D 센터가 있는 제주에서 주로 열렸다. 2017년 1월 한라산 정상에 오른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신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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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고정금리 1%대 주택자금대출 지원, 사내 동호회, 개인 한도 100만원 법인카드, 통신비 대납, 직원 전용 카페, 교육 수강 및 도서 구입비 제공….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DB 보안기업 신시웨이에서 시행 중인 일ㆍ생활균형(워라밸) 제도들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임직원들이 일에 지치지 않고 자신의 생활과 업무 환경을 조율할 수 있도록 이를 명문화했다. 동호회나 자기계발비 지원은 미혼 임직원 비율이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약 660㎡(약 200평) 규모의 신시웨이 본사 입구에는 카페에 들어선 듯 커피 향기가 진동한다. 은은한 조명까지 갖춘 직원 전용 카페에선 한 달에 한 번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위한 축하 파티도 열린다. 매일 아침 직원들은 이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신다.


2005년에 설립된 신시웨이 홈페이지 첫 화면엔 '서로 존중하는 사람들이 만든' DB 보안 전문기업이라는 소개가 있다. 사람과 기술이 최고의 자산인 회사라고 자부한다. 평균 근속연수는 5년으로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10년 이상 재직자도 11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7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이름 '신시'는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밑에 세웠다는 도시 이름이고 웨이는 '길(way)'에서 따왔다. 정재훈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술 창조는 결국 사람 중심에서 시작된다"며 "경영자의 단일적 결정에 따른 종속화보다는 직원들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동호회 모임하러, 자기계발 하러 회사에 갑니다 2017년 11월 신시웨이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현 사옥으로 이전했다. 직원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가급적 쾌적하게 구조화 하기 위해 본사 입구를 카페 형식으로 꾸몄다. 입구 바로 옆엔 남여 직원이 모두 쉴 수 있는 온돌 휴게실이 마련됐다. (제공=신시웨이)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기본적으로 시간에 제한을 두고 근무 성과를 평가하지 않겠다는 주의다. 다른 팀과 협업해야 하는 시간에만 맞춰서 출근하면 된다. 그 시간도 강제적으로 맞추지 않고 서로 간 협의를 통해 정한다.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은 채워도 되고 채우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 시간을 초과할 일이 생긴다면 다음 주에는 본인이 스스로 근로시간을 줄이면 된다. 직원 80%가 엔지니어(개발자)여서 굳이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바로 고객사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퇴근도 마찬가지다. 출근 시간에 관계없이 할 일이 끝나면 현장 퇴근이 가능하다. 대신 팀별로 주어진 과제가 있어 이에 대한 업무 분담과 책임은 뒤따른다. 송종훈 경영관리본부 과장은 "기업 문화가 전반적으로 자율과 권한을 많이 주는 방향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입사한 지 2년이 넘은 김민아씨는 첫 직장에서 이직한 후 여러 방면에서 만족도가 높아졌다. 김씨는 "전 직장에서는 소위 군대식 문화가 있어 위에서 매출을 높이라며 누르는 바람에 직원들은 다 같이 긴장했다"며 "매일 무슨 소리가 들려올까 무서워서 일을 계속해야 하나 그만둬야 하나 이런 생각만 들었지만 이곳은 완전 반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자율적으로 일만 하면 되니 업무 효율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사내 카페에선 직원 생일파티
1%대 주택자금대출 지원
1인당 100만원 법인카드 지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말부터 필수 인원 10여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현장에 자주 나가야 하는 엔지니어에겐 마스크가 지급됐다. 직원은 총 66명으로 본사 외에도 제주 연구개발(R&D)센터와 대전기술지원센터에 각 3명, 5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의는 주로 화상으로 진행한다.


1년 근속한 직원은 회사 유보금으로 저금리 주택자금대출을 지원받는다. 매년 6~7명이 신청한다고 한다. 직급에 관계없이 임직원 대부분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다. 요리, 영화 관람과 같은 문화 활동부터 풋살, 헬스ㆍ마라톤, 낚시 등 분야도 다양하다. 회사에서 1인당 4만원씩 비용도 지원한다. 신시웨이 직원들은 다 같이 모이는 일을 즐긴다고 한다.


동호회 모임하러, 자기계발 하러 회사에 갑니다 신시웨이는 회사에서 멀지 않은 근교에서 매 분기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자기 계발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평소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다. 2018년 하반기 경기도 양평으로 워크숍을 떠난 신시웨이 전 직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신시웨이)



통신비 지원은 물론 사원 기준으로 1인당 100만원까지 쓸 수 있는 법인카드는 직원에게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황지영 대리는 "업무 용도로 사용하면 모든 금액을 청구할 수 있는데 한도가 높은 편이라 생각한다"며 "회사에서 이만큼의 권한이 주어졌다고 생각하면 동시에 책임감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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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회사에 여자 휴게실만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은 남녀 휴게실 모두 온돌식으로 마련해 점심시간이나 여유 시간에는 쉴 수 있도록 했다. 육아휴직 후 최근 복직한 고민정 부장은 "휴가 사용이나 출퇴근이 자유롭고 특히 팀장이 먼저 분위기를 만들어줘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방문 컨설팅을 진행한 서울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의 이유리 컨설턴트는 "대표와 담당자의 적극적 협조로 순조롭게 컨설팅을 진행했다"며 "IT 개발업체 중 기업 복지 평가에서 상위 10%에 포함되는 우수한 기업인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동호회 모임하러, 자기계발 하러 회사에 갑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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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4.2906:20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3년 만에 복귀해 422억 또 사기 쳤다"…솜방망이 처벌에 보험사기 악순환

    수많은 보험사기 사건의 중심에는 보험설계사, 의료인, 정비업자 등 '전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현행법, 보험계약의 약한 고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당이득을 챙겼다. 허위 진단서 작성, 가짜 사고 조작, 과장 청구 등 다양한 수법으로 보험사와 수사기관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문인을 겨냥한 제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기→낮은 처벌→재범이라는 악순환을

  • 25.04.2906:20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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