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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따릉이 이용자 급증…수급·위생 관리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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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수요 올해 2~3월 지난해 대비 66.8% 증가
이용 늘었지만 관리 허술…빈 거치대, 손세정제 없는 경우도
서울시 "이용가능대수 점차 확대할 계획"

'코로나19' 여파 따릉이 이용자 급증…수급·위생 관리 차질 13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따릉이 대여소. 정류장이 텅 비어있다/사진=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is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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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강주희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늘면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만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시민들은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공공자전거운영처 측은 지속적인 위생 관리, 부족한 자전거 대수 확대 등 유지관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일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올해 2~3월 이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8%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3월 따릉이 이용횟수는 총 229만5809건으로, 이는 전년의 137만6330건보다 91만9479건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하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은 평소 대비 출근 시간 이용률 23.02%, 퇴근 시간 이용률 26.42%로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버스나 지하철보다 혼자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따릉이 이용에 불편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자전거 이용이 늘었지만, 그만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자전거 시민의견수렴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서 한 누리꾼은 "손잡이, 액정 단말기 등 손 닿는 곳이 청결하지 않아 찝찝하다"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야 하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내 전역에 있는 따릉이 2만5000대와 1540여 개 대여소를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자의 손이 많이 닿는 앞바퀴 거치대, 손잡이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모든 대여소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 따릉이 이용자 급증…수급·위생 관리 차질 14일 서울시 중구 충무로의 한 따릉이 정류소에 비치된 손세정제가 비어있다/사진=강주희 인턴기자kjh818@asiae.co.kr


하지만 일부 정류소에는 비치되어있는 손 세정제가 비어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이용권을 결제해 따릉이로 출퇴근을 한다고 밝힌 직장인 B(29)씨는 "출퇴근을 할 때마다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는데, 비치된 손세정제는 지나가는 보행자들도 이용할 수 있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정류소에는 손세정제가 아예 없는 곳도 있고, 일주일 넘게 분실된 채 방치되어있는 것도 봤다"라면서 "손세정제를 따릉이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게 하던지, 아니면 수시로 보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정류소에 남은 자전거가 없어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도 있었다. 직장인 B(31)씨는 "집 근처 대여소가 항상 비어있다"라면서 "따릉이 앱 지도로 주변 일대를 확인해봐도 모든 대여소에 자전거가 한 대도 없거나, 한 대 정도 있을 뿐이다. 자전거 재배치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설공단 공공자전거운영처 측은 지속적으로 시설물 관리에 힘쓰고, 늘어난 수요에 맞춰 따릉이 보유 대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 측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이용자 급증으로 인해 자전거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여소의 자전거 회수 및 거치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시간대와 지역별 특성에 따라서 이용에 불편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거치수량 및 점검횟수를 점차 조정하여 해당 대여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전거 보유 대수는 올해 말까지 4만여 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대책과 관련해서는 "대여소의 모든 시설물에 대해 1일 1회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위와 별도로 정비센터에서 출고 전 손잡이, 안장, 단말기에 대해서는 추가로 살균·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세정제 관리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손소독제를 다 사용하면 자전거 배송 시 확인하여 교체 중이다"라면서 "대여소에 비치된 손세정제는 따릉이 이용 시민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것이다. 또한, 도난이 발생한 대여소에 손세정제 통을 강제로 절취하기 어렵도록 실리콘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적 차원에서 국민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있으며, 우리 공단도 같은 내용으로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위 홍보 외에도, 따릉이 안내센터에 통화할 경우 연결음으로 코로나 관련 안내음성이 표출되고, 따릉이 대여 시에도 확인 창에 손세정제를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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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서울시는 'QR형 뉴 따릉이'를 올해 상반기까지 5천 대, 하반기까지는 1만5천 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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