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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구용 마우스' 8월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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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구용 마우스' 8월 대량생산 화학물질이 인체와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해매다 수많은 동물이 희생된다. 물고기에 화학물질을 먹여 물질의 축적도를 조사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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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 확보를 위해 연구용 생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8월까지 갖춘다.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에 효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 각종 약물을 실제 동물에게 투여해 실제 효능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의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1차관은 10일 (재)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을 방문해 코로나19 연구용 마우스 모델 개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업단은 8월말까지 코로나19 연구용 쥐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필요한데, 통상 그 전에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실험을 거친다. 코로나19의 경우 사람과 같이 코로나19 감염 수용체인 hACE2 유전자를 발현하고, 폐병변을 일으키는 동물이 필요하다. 사업단은 이같은 특성을 갖춘 생쥐 5종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용 쥐가 마련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속도는 한층 올라간다.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세포 수준의 검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판단되는 약물 후보군을 추려놓은 상황이다.


사업단은 연구용 쥐 외에도, 후보약물의 효과 검증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모델동물 전문가 그룹에 참여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필요한 동물모델 국제 개발 정보 등 공유하고 있다.



정 차관은 연구용 쥐 개발 상황을 점검하며 "동물모델을 신속히 확보해 현장에 보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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