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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호 "작지만 빠르게, 키워드는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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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는 프로 큰 스윙 무리수 "기초 다져서 유연한 스윙 만들어야"

최명호 "작지만 빠르게, 키워드는 일관성" 최명호 프로는 "기본에 충실해야 골프가 쉽게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양양(강원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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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강원도)=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기본기부터 확실하게."


아시아경제신문에 매주 목요일 <최명호 쪽집게 레슨>을 연재하는 최명호 프로는 "아마추어골퍼들은 프로 선수의 큰 스윙을 무작정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무리하다가 오히려 스윙을 망친다"고 강조했다. "골프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게 바람직하다"면서 "일단 교과서적인 스윙을 구축해야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최 프로가 바로 노승열(29)과 김시우(25ㆍCJ대한통운) 등 월드스타들을 육성한 국내 최고의 토종 교습가다. 89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한 뒤 90년 곧바로 호주로 날아가 시드니 우드빌리골프코스 인스트럭터를 거쳤고, 96년부터 3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골프아카데미를 마치는 등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99년 한국으로 돌아와 No.1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했다.


2012년 중국으로 건너가 황산 송백리조트와 상해 인근 항주 무간산 등으로 골프아카데미 사업을 확장해 '한류 골프'를 중국 대륙에 전파하는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중국 국가대표 프로팀 감독으로 선임돼 리하우통과 더우쩌청, 장신쥔 등을 지도했다. 선수마다 서로 다른 체형과 퍼포먼스에 딱 맞는 '독특한 레슨'을 개발해 남다른 위상을 정립한 분위기다.


실제 리하우통이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해 벌써 2승을 수확했고, 더우쩌청은 2018시즌 중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를 따냈다. 장신쥔 역시 지난해 컨페리(2부) 2승을 앞세워 2020시즌 PGA투어에서 입성했다. 최 프로는 요즈음 국내에 머물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특급루키 오경은(20ㆍPNS)의 샷을 점검하고 있다. 오경은이 흔쾌히 동작 시연을 맡은 이유다.



이번 레슨은 '셋업의 균형(Set up Balance)'을 비롯해 '몸의 힘빼기(Relax Body)', 몸통 회전 등 기초를 다져 작지만 빠르고, 일관된 스윙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골프는 어차피 연습이 왕도"라는 최 프로는 "머리로만 이해하지말고, 당장 연습장에 달려가 몸으로 익혀야 한다"며 "가능하면 1주일에 한 차례보다는 2, 3차례씩 몰아서 연습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문했다.






양양(강원도)=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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