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로봇이 발전소 냉각탑 청소…"근로자 안전사고 예방"

"안전사고 예방·용수 절약"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지사 전경.(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지역난방공사)·한난)는 열병합발전소 냉각탑 수중 청소로봇 시험시스템을 구축한 뒤 실증시험을 끝냈다고 8일 밝혔다. 사람 대신 로봇이 냉각탑을 청소할 수 있게 돼 안전사고를 줄이고 용수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난에 따르면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파주지사에 시험시스템을 갖춘 뒤 실증시험을 끝냈다.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기관에 시범 적용해 실용화를 통한 시장창출을 도모한다.

산업 기술향상과 기술력 있는 국내기업의 신시장 개척에도 기여한다.

열병합발전소 냉각탑은 설비운영 효율 증대를 위해 기기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오래 쓰면 침전물이 쌓여 발전 설비 운영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기존에 사람이 청소를 했는데 수중 청소로봇을 투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용수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한난은 본다.

한난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냉각탑 청소에 수중 청소로봇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