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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퓰리처상도 연기…"심사위원들, 현장서 취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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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의 권위 있는 언론 보도상인 퓰리처상 수상자 발표가 연기됐다. 수상자 선정에 참여하는 심사위원 중 일부가 코로나19 사태를 보도하는 기자로 현장에 있어 평가 시일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 발표를 이달 20일에서 다음달 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나 카네디 퓰리처상 사무국장은 "이사진에 소속된 많은 언론인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와 관련한 보도의 최전선에 있다"면서 "그들이 중대한 임무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수상자 선정을 연기하고 결선작을 철저히 평가하기 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네디 사무국장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은 공익에 봉사하는 저널리즘의 사명이 강조되는 때"라면서 "이는 어려운 시기에 인간의 영혼을 고양하는 문학과 예술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며, 퓰리처상은 이러한 미덕을 기리기 위해 100년 이상 이어져 온 시상의 권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관례적으로 5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열렸던 연례 시상식 오찬도 연기된다. 수상자를 위한 환영 만찬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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