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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아내 살해하려던 70대 남성…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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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아내 살해하려던 70대 남성…극단적 선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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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대구에서 70대 남성이 별거 중이던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7일 오후 10시54분께 달서구 감삼동의 한 다세대 주택 1층에서 A(77)씨가 숨지고 A씨의 아내 B(75)씨가 크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둔기로 아내 B씨의 머리를 3회 때려 살해하려고 했다.


이후 A씨는 미리 준비한 약물 등을 마신 뒤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최근 별거중이었으며, B씨가 남편 A씨의 밥을 차려주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가 남자관계로 언쟁을 벌이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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