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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파에도, 삼성·현대차 등 주요기업 인재영입 적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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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파에도, 삼성·현대차 등 주요기업 인재영입 적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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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채용시장이 한파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ㆍSK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미래 유망 사업을 이끌 핵심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자동차 및 항공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은 스콧 드레난(J. Scott Drennan) 벨 텍스트론 혁신 담당 부사장을 현대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부문 개발 담당 상무로 임명했다.


드레난 상무는 미국 헬리콥터 제작사 벨 텍스트론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엔지니어로서 V-22, AW609, V-280 등 상업ㆍ군사적 목적의 수직이착륙기(VTOL) 개발을 주도해왔다. 2018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회 소속 항공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드레난 상무의 현대차그룹 합류에는 NASA 출신의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문 담당 부사장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자사 글로벌 웹사이트를 통해 "드레난 상무가 VTOL과 UAM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레난 상무는 앞으로 신 부사장과 함께 도심항공용 개인항공기(PAV)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새로운 UAM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교통 체증으로 일상 생활에서 잃어버린 귀중한 시간을 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UAM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를 담당할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과감한 글로벌 인재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채용 시장까지 위축됐지만 국내외에서 꾸준히 UAM 관련 인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항공 전문 매체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은 마이클 휘태커 전 미국 연방 항공국(FAA) 부국장과 드론 분석 스타트업 프리시전호크 출신인 다이애나 마리나 쿠퍼 전략 담당 부사장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도 UAM 분야 전문가를 경력직으로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UAM 기체 설계 및 시험, UAM 배터리 시스템 개발, 제어ㆍ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신뢰성 담당, UAM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 UAM 하중해석 등 다방면에서 UAM 전문가를 찾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 62개 직무에서 신입 및 경력 채용에 나서는 등 국내외에서 인재 수혈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전자 역시 대규모 경력 공채를 시작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10개 조직 51개 직무에서 경력 사원을 모집 중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반도체 부문에서 조직별로 수시 경력 채용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전체 부문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 선발 예정 인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반도체 부문에서만 20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력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이유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5G, 사물인터넷, 원격 화상회의 등 신산업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 세계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해 13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는 만큼 인재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 영입을 통해 미래 반도체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6일 인터넷에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13일까지 상반기 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이후 다음 달에는 오프라인 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직무적성 검사는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해외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LA) 등 2곳에서 열린다. 면접은 5~6월, 건강검진은 6~7월로 예정됐다. 지원 자격은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모집 분야는 소비자가전(CE), ITㆍ모바일(IM), 반도체ㆍ디스플레이(DS) 부문 등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3년간 180조원 신규 투자와 4만명 직접 채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에도 올해 채용 규모는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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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롯데,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도 코로나19로 미뤘던 채용을 조금씩 재개하는 분위기다. SK그룹은 오는 10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롯데와 포스코도 최근 대규모 채용 공고를 냈다.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실장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기업이 고용경직성으로 신규 채용을 일차적으로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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