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에서 31일 미국 유학생 2명 등 모두 3명이 새로운 코로나19 양성확진자로 판명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은 입국 후 반드시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3일 이내에 강남구보건소나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주고,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청장으로써 안타깝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 특히 뜻하지 않게 코로나에 감염돼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강남 확진자 여러분께 저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드리고, 하루빨리 완쾌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상생활 중 확진자의 접촉자가 되거나 최근 해외에서 입국, 갑자기 답답한 자가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강남구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구청장으로서 우리 구민들의 이런 고통과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지역감염확산 방지와 방역소독은 물론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코로나가 크게 유행하자 이를 피해 유학생 등 해외입국자가 대폭 늘면서 상대적으로 해외방문자, 유학생 등이 많은 강남구가 새로운 중요한 관심지역이 되고 있고 우리가 지역확산을 여하히 막느냐에 따라서 코로나19 조기종식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확진자 이동경로》
■ 23세 여
□3월 29일
16:33 인천공항 → 20:00 자택
□3월 30일
16:15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18:00 자택
□ 3월 31일
08:00 양성 확인
■ 26세 남
□ 3월 20일
17:30 인천공항 → 20:00 자택
□ 3월 21~29일
자택
□ 3월 30일
12:0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12:30 자택
□ 3월 31일
08:00 양성 확인
■ 32세 여
□ 3월 28일
자택
□ 3월 29일
17:20 공원(타 지자체) → 19:45 음식점(신사역 8번 출구) → 20:10 자택
□ 3월 30일
15:30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16:15 자택
□ 3월 31일
08:00 양성 확인
※ 전 구간 이동 시 마스크 착용, 관내 방문 장소 방역 완료
※ 확진자 동선은 일부 변경 또는 추가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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