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백화점 등 매장 매출 꺾였지만
정몰, 홈쇼핑 매출 전년比 160% 이상 ↑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도 견조한 흐름 예상"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며 KGC인삼공사의 대면채널 소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홈쇼핑, 온라인 등을 통해 홍삼을 구매하는 이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GC의 내수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5일 KT&G와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정관장 브랜드를 통해 홍삼 제품을 판매 중인 KGC인삼공사의 인삼 분야 1분기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한 36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 수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3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점을 포함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면채널에서의 전반적 소비가 감소했지만 홈쇼핑, 온라인 등의 매출은 고성장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언택트 방식으로 면역력과 관련된 홍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2~3월 KGC인삼공사의 채널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과 홈쇼핑채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정몰'과 홈쇼핑채널의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60%이상 성장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당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이슈의 소강에도 불구하고 면역력 등에 대한 관심 확대가 이슈 이후에도 꾸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음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도 (KGC인삼공사 실적의)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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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픈마켓에서도 홍삼과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증가 중이다. 11번가에서 1월부터 3월까지 홍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6%, 12% 증가했다. 건강식품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13%, 36%, 34% 판매량이 늘었다. G마켓에서는 홍삼ㆍ인삼의 지난 2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75% 늘었다. 3월 1일부터 30일까지 판매도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건강식품 전체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27%, 37% 늘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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