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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1주년, 진짜 5G경쟁 시작된다" 미래 이끌 'B2B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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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1주년, 진짜 5G경쟁 시작된다" 미래 이끌 'B2B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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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진짜 5G 경쟁이 시작된다."


다음 달 3일로 5G 상용화 1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20년을 기업 간 거래(B2B)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5G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5G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논란에 휩싸였던 통화품질, 킬러콘텐츠 부재 등 5G 서비스 대중화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상용화 2년 차인 올해는 5G 첫 품질평가도 공개된다.


◆1년간 500만명 가입…올해 1500만명 기대=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5G 가입자 수는 500만명을 넘어섰지만 증가세 둔화가 확연하다. 통화품질 논란 등이 이어진 데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풀었던 이통사 지원금마저 줄어든 탓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마저 얼어붙으며 올해 목표인 5G 가입자 1500만명 달성도 시험대에 섰다.


5G 대중화를 위해서는 당장 'LTE(4G)보다 안 터지는 5G'라는 오명부터 떼야 한다. 이통 3사가 최근 3년(2017~2019년)간 5G 네트워크 구축 등 설비투자(CAPEX)에 쏟은 재원은 무려 19조6609억원. 상용화 첫해인 지난해에만 총 8조원 이상이 투입됐다. 하지만 여전히 5G 기지국 대부분이 수도권에 국한되고 지하철ㆍ건물 등에서는 5G가 끊기는 등 전국망 시대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민간 기업에만 의존한 5G 투자로는 한계가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이 5G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초고속ㆍ초저지연ㆍ초연결'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5G에 특화된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점도 숙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았지만 '무늬만 5G' '볼 게 없다'는 소비자들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투자를 이끌 수 있는 세액공제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출혈경쟁 대신 해외로 눈 돌린다…콘텐츠 전쟁=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인프라를 구축하며 시장 선점 효과도 확연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보여준 5G 리더십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신사업으로 이어졌고, 국내 스마트폰ㆍ통신장비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낙수효과도 나타났다.


이통 3사는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이제 국내시장에 한정된 소모적 경쟁 대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국내외 1등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한 세계 최고 5G 도전'을 선언했다. 현재 SK텔레콤이 MS와 함께 준비 중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기존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KT 역시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인 '5G 스트리밍 게임'을 상반기 내 정식으로 출시하는 등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5G 콘텐츠 수출을 본격 확대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5년간 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콘텐츠를 개발하고, 3D AR 영어동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블루오션' B2B 판 깔린다= 업계에서는 5G의 진짜 승부처를 B2B시장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병원,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5G 인프라가 적용되며 대대적 혁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020년을 B2B 원년으로 선포한 SK텔레콤은 전국 12곳에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거점을 구축, 클라우드 산업 혁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KT는 스마트공장, 커넥티드카, 실감미디어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모든 산업을 5G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150개 B2B 적용사례를 발굴하고 기업전용 5G 고객사 53곳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 역시 5G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드론사업 통신망 연동 등에 박차를 가하며 신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5G 사업 모델들이 미래 10년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사업자는 물론, 정부도 B2B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고·인가 제도 등 규제 체계 전반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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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는 올해 5G 네트워크 투자도 이어간다. 연내 기존 3.5㎓ 주파수 대역에 비해 10배 넓은 대역폭을 확보한 28㎓ 대역의 개통, 5G 단독모드(SA) 구축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이통 3사의 5G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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