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실용성과 스타일 매력을 겸비한 ‘워크웨어’가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본래 노동자 계층의 작업복에서 시작된 워크웨어는 편안하면서도 높은 기능성을 가진 패션을 총칭하게 됐다. 특히, 뛰어난 소재와 자연스러운 색상, 많은 수납공간으로 디테일을 살리는 워크웨어 특유의 감성이 2030 밀레니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의 ‘수트로’는 워크웨어 감성을 톡톡히 제공하는 선글라스다. 언뜻 보면 공업용 고글 같기도 한 이 제품은 스포츠를 즐길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가벼운 오매터 소재 프레임으로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하며, 땀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언옵테이니엄 고무 소재를 노즈패드에 적용했다. 또, 색대비를 극대화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프리즘 렌즈를 사용해 선글라스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의 '인더스트리얼 헴프 워크웨어'는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거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작업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착용감 향상에 중점을 뒀다. 워크웨어 본연의 기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친환경 헴프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유기농 목화에서 얻은 면을 혼합, 일반 캔버스 원단 대비 마찰 저항력을 25% 수준까지 높였다. 작업별로 필요한 기능을 갖춘 오버롤즈, 에이프런, 재킷, 팬츠 등 총 15종의 스타일로 구성됐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스트리트 스타일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결합한 '그레이 칼라 컬렉션'을 출시했다. 도시 생활 속에서도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경계에 있는 그레이칼라로 정의했다. 작업자들이 오랜 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도 젖지 않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든 최초의 가죽 방수 부츠, 6인치 옐로부츠의 탄생 스토리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팀버랜드의 워크웨어 헤리티지를 잘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 뜨는 뉴스
브랜드랩이 전개하는 벌커나이즈드 슈즈 브랜드 엑셀시오르는 레트로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볼트 워크웨어’를 론칭했다. 아메카지의 발판인 워크웨어는 1900년대 미국 노동자들의 작업복이 모티브가 된 스타일이다. 다수의 셀럽이나 패셔니스타들의 필수 코디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볼트 워크웨어는 베이지, 브라운, 올리브 등 어스컬러를 활용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