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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硏 "코로나 여파로 올해 신규 벤처투자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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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벤처투자 6조원 내외 예상
2020~2022년 향후 3년간은 연평균 32% 증가 전망

우리금융硏 "코로나 여파로 올해 신규 벤처투자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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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6조원 내외로 예상된다. 지난해(7조5000억원) 보다 19% 줄어든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22.4% 감소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 유동성공급자(LP)의 출자가 줄고, 위탁운용사(GP)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를 연기할 것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내다봤다.


다만 올해 벤처투자가 일시 위축되더라도 2020~2022년 향후 3년간 신규 벤처투자는 연평균 32% 증가해 2017~2019년(29.7%)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6%로 중국(1.8%) 보다는 낮지만 미국(0.6%)과는 대등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국채, 예금 등 안전자산의 수익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연기금과 고액투자자들이 중장기 포트폴리오에서 벤처투자를 포함한 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릴 것"이라며 "정부도 혁신금융 확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관측했다.


금융위는 증권사 벤처대출 활성화를 위해 자기자본 50% 이내의 벤처대출은 순자본비율(NCR) 산정시 영업용순자본에서 차감하지 않도록 건전성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은행, 보험사의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출자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년 벤처투자가 일시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신생기업이 다수 포진한 4차


산업에 대한 잠재적 투자수요가 풍부하고 정부의 혁신금융 지원으로 2021년 이후 중장기 정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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