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0세.
2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인디펜던트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날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레베카 데이먼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블럼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미국 배우방송인노동조합 측은 "우리의 친구이자 전 이사회 멤버인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마크 블럼은 항상 진실을 말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고 진정한 배우였다.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브로드웨이 극장 플레이라이트 측도 "소중한 친구이자 완벽한 예술가였던 마크 블럼에게 사랑과 무거운 마음을 담아 경의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1985년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블럼과 호흡을 맞췄던 마돈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마돈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뛰어난 인간이자 동료 배우, 친구였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코로나19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감사해야 하며, 희망을 가져야 하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 그리고 격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마크 블럼은 영화 '하우 히 펠 인 러브',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미국 NBC방송 인기 범죄수사 드라마 '로앤오더'(Law & Order)와 영화 '크로커다일 던디' 등에 출연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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