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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두올 "2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책임경영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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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두올은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24일까지다.


회사 측은 "최근 금융·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임직원 및 투자자들에게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며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내부적 판단이 있었고, 안정적인 현금 보유량을 토대로 주가를 안정화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은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을 때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비하여 경영권을 보호하고, 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기업이 자기자금으로 자기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다.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 순이익과 주당 미래현금흐름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보통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자금 유동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또 최근 금융위원회가 시장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1일 자사주 취득 한도를 완화해 매입 여건도 좋아졌다.


조인회 두올 대표는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생산시스템, R&D 및 디자인 역량 등을 바탕으로 한 당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고객사 양산 대응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주친화적 정책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두올은 오늘 27일 정재열 대표 주재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신규이사 선임 건을 포함한 주요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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