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조병규와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게임을 펼쳤다.
이날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따뜻한 스튜디오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김종국은 앞머리를 짧게 깎은 양세찬을 보고 "박새로이 머리"라며 놀렸고, 송지효는 김종국의 말을 못알아들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외부활동이 조심스러운 요즘인만큼 집에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런닝맨은 다 계획이 있구나' 레이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의 게스트로 조병규와 임수향을 소개했다.
조병규와 임수향은 각자 실내에서 즐길 수 있을 만한 물건들을 꺼내 놓았다. 조병규가 가져온 물건들을 본 하하는 "너 MT 안가봤지"라고 말했고, 이에 조병규는 "안그래도 요즘 학교를 제대로 안다녀서 제적당했다. 자퇴서는 제가 자존심 상해서."라고 답해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조병규, 임수향과 함께 멤버들은 친구들과 보낼 3가지 일과를 직접 기획하기로 한다. 이 계획표에 따라 3가지 일과를 직접하게 될텐데, 기획이 채택된 사람은 진행자로서 R코인 10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R코인을 가장 모은 3인에게는 상금을, 꼴찌에게는 벌칙을 줄 것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양세찬, 지석진, 조병규, 전소민은 노트북으로 기획서를 만들었고, 나머지 송지효, 유재석, 김종국, 하하는 먹을 직접 갈아 기획서를 만들었다. 와중에 지석진은 PPT를 잘 다루지 못해 옆에 있는 조병규의 도움을 받으며 유재석 등으로부터 핀잔을 듣는다.
유재석은 단순하게 짠 무계획이 제일 좋은 계획이라며 먹자(라면)/ 광수와 함께/ 고요 속의 외침을 제안한다. 유재석의 기획에 하하는 "말발로 하시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나머지 멤버들의 기획을 모두 듣고 멤버들이 직접 총덤을 매긴 결과 김종국의 기획이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김종국을 첫 번째 진행자로 해서, 첫 일정인 '복불복 쓰레기통 농구'를 시작한다. 총 9명이라 팀은 김종국-하하-양세찬, 송지효-전소민-임수향, 지석진-유재석-조병규,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눴다. 지석진, 유재석과 함께 팀을 이루게 된 조병규는 "벌칙 같아요"라고 말해 형님들의 눈총을 받았다.
게임을 하기 위해 소품실에서 필요한 소품들을 사오기 위해 코인이 필요했기 때문에, 각 팀에서 1코인 씩을 내기로 한다. 각 팀에서 걷은 코인으로 전소민이 소품실에 간 동안, 조병규가 이선균 성대묘사를 선보여 멤버들을 폭소케 한다.
'복불복 쓰레기통 농구'는 하하가 맨 첫주자였다. 양세찬은 휴지 한 장을 던져야 했는데, 뭉쳐서 하겠다는 그의 말에 멤버들이 된다, 안된다 설전을 벌였다. 유재석은 "너무 뭉치면 안된다"고 말했고, 전소민은 "뭉쳐서 하는 게 왜 안됩니까"라며 양세찬 편을 들었다. 싸움이 길어지자 결국 투표로 결정하게 되는데, 지석진-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모두 '뭉쳐도 된다'에 손을 들었다.
와중에 유재석이 "누가 잘게 잘게 방귀를 끼는 것 같은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김종국은 "솔직히 얘기하면 R코인 하나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전소민이 "접니다!!"라고 손을 들어 멤버들의 타박을 들었다. 결국 지석진이 "나야 임마. 접니다. 3회 잔방 때렸습니다"라고 자수한다.
"진행자 R코인 10개는 안쓸거냐"는 조병규의 질문에 김종국은 재량껏 줄 것이라고 답한다. 그때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다가가 한 번의 실패 후 방귀를 끼는 것으로 R코인을 얻는다.
첫 번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는 임수향의 라면과 김치볶음밥 먹기로 정해졌다. 임수향이 김치볶음밥을 직접 만들어주기로 했으므로, 유재석등은 라면을 끓이기로 한다. 조병규는 집에서 가져온 달걀을 유재석에게 파는데, 유재석은 삶은 달걀이라면서 사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조병규의 끈질긴 시도에 넘어가 결국 달걀 9개에 R코인 1개를 준다.
그러나 양세찬이 소품실에서 R코인 1개에 달걀 10개를 사온 것을 본 유재석은, 조병규에게 도로 팔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설상가상으로 조병규가 "그거 삶은 달걀이다"라고 밝혀 유재석은 다시 한 번 분해한다. 하지만 옆에서 그 말을 들은 전소민이 집어들은 조병규의 달걀이 날달걀로 드러나고, 지석진은 "광수가 없으니까 쟤가 사기를 치네"라며 말한다.
진행자임에도 김치볶음밥을 만드느라 지친 임수향은, 옆에서 묵묵히 도와준 송지효에게 틈틈이 R코인을 챙겨준다. 그걸 본 유재석은 "그렇게 쌈지돈 주듯 주면 안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라면과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먹은 멤버들은 세 번째 일정으로 유재석의 '고요 속의 외침'을 하기로 결정한다. 진행자가 된 유재석은 "여러분. 드디어 진행의 봄이 왔습니다"라며 거들먹 거렸다.
팀은 석진-종국-소민-병규, 하하-수향-세찬-지효,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누었고, 유재석은 두 팀 모두에서 활약하기로 한다. 먼저 하하팀이 와신상담-결초보은-일언반구로 게임을 진했했으나, 한 번도 맞추지 못했다. 반면 지석진팀은 3문제 중 1개를 맞춘다.
총 3개의 일정으로 진행된 '런닝맨은 다 계획이 있구나' 레이스는, R코인 17개를 획득한 김종국이 1등을 차지했다. 그리고 전소민, 임수향이 총 16개로 공동 2위가 되었다. 꼴찌는 10개를 획득한 지석진이었다.
상품은 행운의 뽑기였는데, 김종국은 꽝이 나왔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원했던 임수향은 멤버 사인 이름표가 나와 매우 실망한 눈치였다. 마지막으로 전소민은 에어프라이어가 당첨되어 멤버 전원의 부러움을 샀다. 꼴찌를 한 지석진의 벌칙은 '내일 오프닝 때 마이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지금 뜨는 뉴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