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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 7언더파 "6일 전에는 15오버파"…"베이힐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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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첫날 선두 질주 "혼다클래식 2라운드 악몽은 잊을래"

에브리 7언더파 "6일 전에는 15오버파"…"베이힐이 좋아~" 맷 에브리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첫날 티 샷을 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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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6일 사이 22타 차."


맷 에브리(미국)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5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에 나섰다. 불과 6일 전 혼다클래식 둘째날 15오버파를 작성해 '컷 오프'를 당했다는 게 의외다. 5번홀(파3)에서 네 차례나 물에 빠지면서 8오버파 11타, 이름도 생소한 '옥튜플보기(Octuple Bogey)'라는 치명타까지 얻어 맞았다.


에브리가 2014~2015년 2연패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아널드 파머가 1966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로렌 로버츠(이상 미국)를 포함해 딱 3명뿐이다. 당시 2연패가 PGA투어 통산 2승의 전부라는 게 흥미롭다. 본명은 '매트 킹 에브리', 자신의 우상 아널드 파머의 애칭 '킹'을 아예 이름에 넣어 풀네임을 만든 남다른 사연을 더했다.


에브리는 그러나 지난 4년간 세 차례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는 마리화나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인 플로리다주에서 처방을 받아 사용했고, 경기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PGA투어에서 금지 약물 규정 위반으로 90일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0시즌 역시 11개 대회에서 '톱 25' 진입이 한 번 뿐이다.



이날은 그러나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최대 324야드 장타가 불을 뿜었고, 그린적중율 83.33%의 '컴퓨터 아이언 샷'에 홀 당 평균 1.67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에브리의 2라운드가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퍼팅이 좋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밤 10시17분 패트릭 로저스,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와 함께 1번홀(파4)에서 우승진군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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