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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북카페] '날찾아''작은 아씨들'…드라마·영화 원작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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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북카페] '날찾아''작은 아씨들'…드라마·영화 원작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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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설이 모처럼 아시아경제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부터 JTBC에서 동명의 드라마가 전파를 타면서 2018년 6월 출간된 이도우 작가의 장편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이번 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드라마 방영에 맞춰 지난달 1일 특별 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한 출판사 시공사의 마케팅 전략도 효과를 봤다. 소설이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첫째주 집계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이후 처음이다.


동명 영화의 개봉으로 19세기 미국 소설가이자 시인인 루이자 메이 올컷(1832~1888)의 '작은 아씨들'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모처럼 소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판매된 책들 가운데서 베스트셀러를 선정했다. 교보문고·인터파크·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의 판매량 순위를 참고하되 본지 문화부 기자들의 평점을 더해 종합 순위를 집계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작은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 잡은 작은 서점 '굿나잇 책방'을 배경으로 따뜻하고 소박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가피하게 단절이 중요한 때다. 게다가 실제 병원에 입원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자가격리를 택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제목은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과도 맥락이 닿아 있지 않을까라는 느낌도 있어 묘한 여운이 있다.

[충무로 북카페] '날찾아''작은 아씨들'…드라마·영화 원작의 약진

2위에 오른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도 신간이 아니라 2018년 10월 출간된 책이다. 최근 리커버 에디션이 한정판으로 새로 선보였다. 성공의 법칙에 관한 글을 담은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몰이하며 베스트셀러 대열로 올라섰다.


3위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지난 1월8일 출간된 신간이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에서 '책 읽어주는 남자' 채널을 운영하는 전승환씨가 썼다. 바쁜 삶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위로의 글이 담겼다. 2주 전 집계 때보다 순위가 세 계단 올랐다.


9위 '해빗'과 10위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도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신간들이다. 제목 그대로 습관에 관한 책들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과의 웬디 우드 교수는 '해빗'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인간의 의지보다 좋은 습관 기르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의 저자 존 리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다. 그는 생활 습관만 바꾸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8위 '1㎝ 다이빙'은 작은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에 대한 책이다.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해빗'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등과는 대척점에 있는 책이다. 상위 1퍼센트라는 좁은 문이 과연 행복을 보장해주는지, 그래서 1퍼센트 대신 1㎝의 작은 행복을 찾자고 말한다.


'1㎝ 다이빙'의 저자는 없으면 없는대로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1㎝짜리 아주 작은 그런 행복을 찾기 위한 몸부림을 썼다고 밝힌다. 저자는 남녀 각각 한 명이다. 남자는 지난해 책을 쓸 당시 서른 살로 결혼 4개월 전 퇴사했다. 여자는 2년 전 퇴사했고 심리상담도 받았다. '1㎝ 다이빙'이라는 독특한 제목은 저자가 행복이란 비행기표를 끊고 바다로 놀러가 뛰어내리는 다이빙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 데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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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은 장기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는 지난 집계보다 순위가 두 계단 올라서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은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작은 아씨들'은 순위를 다섯 계단 끌어올리며 5위에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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