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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채현일 영등포구청장“소통 사각지대 없는 탁트인 영등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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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년 숙원이었던 영등포역 앞 영중로 노점 정비 주민, 상인과 100여 차례가 넘는 대화와 소통으로 단 하나의 충돌 없이 마침내 해결...구민에게 3회에 걸쳐 7만여 건의 문자서비스를 발송,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대응조치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

[인터뷰]채현일 영등포구청장“소통 사각지대 없는 탁트인 영등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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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민의 눈높이와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더 나은 영등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이같이 강조했다.


채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반 발짝 앞서가는 발품행정으로 진정성 있는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50년 숙원이었던 영등포역 앞 영중로 노점 정비를 주민, 상인과 100여 차례가 넘는 대화와 소통으로 단 하나의 충돌 없이 마침내 해결한 점은 채 구청장의 소통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 능력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신속하게 예방대책 수립하며 시행하는 비결도 바로 폭넓은 소통의 효과다.


구민에게 3회에 걸쳐 7만여 건의 문자서비스를 발송,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대응조치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렸다. 또 지역적 특성을 반영, 등록 외국인 5만8220명에게 4개 국어(한·중·영·일)로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이 담긴 서한문 발송, 취약계층에 긴급지원하는 3만세트의 위생키트(마스크, 체온계, 비타민 등 구성) 등도 현장에서 직접 구민의 의견을 청취하며 만들어낸 소통의 결과물이다.


채 구청장은 꾸준한 민생탐방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발빠르게 애로사항에 대처, 불안해하는 구민들을 안심시키고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채 구청장은 지난달 8일 코로나 19 우려로 방문객이 줄어든 대림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침체된 시장 상황을 살피고 상인들을 만나 어려움과 고충을 위로,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행보를 보였다.


또 영등포지하상가를 방문,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하며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다. 이어 그는 영등포의 오랜 대표 지역상권, ‘영등포 삼각지’를 찾아 현장 건의사항을 귀담아 듣고,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상인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에 더해 지역내 경제단체, 외국인·다문화기관 및 단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과 함께 한 간담회는 다양한 예방대책을 공유, 코로나 19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소통은 현장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취임과 동시에 가장 먼저 ‘영등포 1번가’를 신설, 언제 어디서든 모든 분야에 대해 구민이 원하는 정책을 제안받았다. 그 결과 두 달 동안 3800여 건의 주민 제안이 접수, 바로 해결 가능한 1000여 건은 곧바로 처리했다. 중장기적인 현안은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 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주민들과 결과를 공유, 궁금증을 해소했다.


구민이 제안하면 구청장이 답변하는 ‘영등포 신문고’도 눈에 띈다. 영등포 주민 1000명 이상이 공감한 청원에 대해 채 구청장은 9차례에 걸쳐 직접 답변을 했다.


구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영등포역 앞 영중로 노점상 철거 ▲청소년자율공간 언더랜드 조성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조성 등 진심으로 구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렇게 구민과 소통 속에서 변화의 시작을 찾고 공감을 담아 생활체감형 정책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영등포구는 2019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소통·시민참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구민과의 소통은 더 확대된다. 구청 민원실에 영등포1번가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 구민들과 격의없는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영등포 1번가, 영등포신문고,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 타운홀미팅, 학교공감프로젝트를 포함한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구민들과의 일상적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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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영등포를 다시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살고싶고 쾌적하며 더불어 잘사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구민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 소통 사각지대 없는 탁트인 영등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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