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정부 "한국 출발 일부 지역 여행객 입국 금지"

앞서 중국 직항편 운항 중단하기도

몰디브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인도양의 몰디브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부분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몰디브 정부는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한국의 일부 지역에서 오려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몰디브 정부는 일부 지역이 어디인지, 어떤 방식으로 특정 지역 입국자를 확인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몰디브 정부는 아울러 "이란에서 오거나 이란을 경유한 이들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하며 크루즈선 입항도 일시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몰디브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몰디브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달 초 중국을 오가는 직항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중국을 거친 외국 여행객의 입국도 금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