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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이스터, 상장후 적자 지속…주관사 전망치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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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코마이스터가 유동성 부족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일부를 연체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주가는 상장한 이후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주식시장에 상장할 당시 제시한 실적 전망치와 실제 실적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 특례상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5일 에코마이스터의 제3회 무보증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으로 등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에코마이스터의 금융기관 차입금 일부가 연체되는 등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와 관련해 미수금 회수와 추진 중인 유동성 대응방안의 진행 상황과 이를 통한 연체 해소 여부,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대응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코마이스터는 2018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투자했지만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2017년 237억원에서 2018년 146억원으로 감소했다. 2018년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상장 후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개별기준 2017년 94.70%였던 부채비율은 2018년 375.30%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396.20% 치솟았다. 같은 기간 단기 차입금 의존도는 32.10%에서 43.90%로, 차입금 의존도 역시 41.70%에서 55.90%로 높아졌다. 결손금은 2018년 371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00억원으로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3분기 2억5593만원에 불과하다.


결국 에코마이스터는 KDB 산업은행 차입금 일부를 연체했다. 에코마이스터 측은 매출채권 회수 계획이 차질을 빚었으나 곧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에 매출채권을 회수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밀렸다"며 "이번주에는 회수해서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76년 설립한 에코마이스터는 철도차량 검수 장비를 제조하고, 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폐기물인 철강 및 비철금속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상장 당시 주관사의 전망과 큰 차이가 나타났다. 2018년 3월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에코마이스터의 철도사업부에 대해 대부분 철도청과 철도공사에 납품되고 있으며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신규 개통, 철도차량 기지의 신설과 기납품 장비의 교체시기 등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관사는 에코마이스터 공모가를 산정하면서 2018년과 2019년에 매출액 398억원, 5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71억원과 1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2018년 매출액과 전망치 괴리율은 63%에 달했다. 에코마이스터 측은 지난해 실적을 온기 예측치와 당분기의 연환산 수치(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를 비교해 실적과 괴리율을 기재했는데 매출액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괴리율은 72.94%에 달한다. 주관사가 높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실적 전망치를 높게 잡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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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이스터는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큰 괴리율이 발생하거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사유로는 상장시점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전방시장의 불확실성을 예측하지 못해 환경사업부문의 SAP(Slag Atomizing Plant) 설비 신규수주가 상장 이후 지난해 8월에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기대한 만큼 발생하지 않았다"며 "철도사업부문의 경우 각 철도차량기지에 도입된 노후화된 CNC차륜전삭기 및 CNC차륜선반의 교체수요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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