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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초접전지 21곳, 여길 보면 판세가 보인다…심재철 지역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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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초접전지 21곳, 여길 보면 판세가 보인다…심재철 지역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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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정재호(경기 고양을),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서원) 등 더불어민주당 현역 컷오프 3명은 공통점이 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모두 초접전 끝에 신승(辛勝)했던 이들이다.


신 의원은 3.33%포인트, 오 의원과 정 의원은 각각 1.29%포인트, 0.94%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국회에 입성했다. 컷오프의 배경에 여러 요인들이 있었겠으나 이 같은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다 확률 높은 카드가 필요했을 수 있다. 그만큼 신경을 집중하는 지역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1, 2위 후보 간 격차가 3.5%포인트 이하였던 지역구는 서울 11곳, 경기 8곳, 인천 2곳 등 21곳에 이른다. 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14곳에서 승리했다. 당시 새누리당 6곳, 국민의당 1곳을 차지했다.


4년 전 민심이 어느 한 쪽에 크게 쏠리지 않았던 곳들이다. 그만큼 현재 판세를 저울질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승부처가 되는 곳들이라 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용산, 광진갑, 노원갑, 양천을, 금천, 영등포을, 동작갑, 송파갑, 강동을 , 관악갑, 중구 등이 3.5%포인트 이내에서 희비가 갈렸다. 관악갑에선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성식 의원이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 불과 0.88%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유기홍 후보를 앞질렀다.


인천에선 연수갑에서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0.29%포인트, 부평갑에서 정유섭 미래통합당 의원이 0.02%포인트라는 극적인 차이로 국회에 입성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안양동안을, 안산상록을, 안산단원갑, 고양을, 의왕과천, 남양주갑, 군포갑, 광주갑 등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 중 안양동안을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역구인데 이재정 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심 원내대표 역시 4년 전 1.95%포인트 격차로 이정국 민주당 후보에게 신승한 바 있다. 경기 지역에선 가장 관심이 높은 곳 중 하나여서 여론조사도 적잖이 이뤄지고 있다.


SBS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안양동안을 지역 여론조사 결과,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2.8%가 민주당이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25.1%, 정의당 11.9%, 바른미래당, 3.9%, 새로운보수당 2.2%였다. 표본크기 505명에 유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15.6%, 무선 가상번호 84.4%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6.4%(유선 9.8%, 무선 18.7%)였다.


정당 지지만 놓고 보면 민주당이 크게 앞질러 있는 셈이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가상대결에서 이재정 의원이 41.6%로 심 원내대표(36.8%)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표본 수는 501명이며 무선 70%로 6.1%, 유선 30%로 0.3%, 전체 1.1%의 응답률을 얻었다. 원내대표라는 인물 경쟁력을 뛰어넘는 결과다.


4년 전 총선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국민의당이었다. 호남 지역에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정당 득표율에서 민주당(25.5%)보다 높은 26.7%를 얻었다. 이는 비호남 지역에서도 호남 연고 유권자들을 움직였고 경기 지역구의 경우 평균 15% 안팎의 득표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의당을 비롯한 이른바 제3지대의 바람이 그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7~2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2.3%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3.0%, 평화당 2.2%, 대안신당 1.3%였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46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언급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결국 과거 국민의당 지지자들 중 이탈한 표심이 어디로 갈 지가 접전지를 비롯한 전체 판세에 주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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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 유권자들 중 절반 이상은 보수 야당 지지자들로 파악됐다"면서 "한편으론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가 이번엔 대거 떨어져나가 민주당으로 향할 공산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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