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미디어테크는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인 테슬라와 4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설비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테슬라는 2018년부터 전기차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세계최고의 업체로 현재까지 전기차 판매량 부동의 1위이다. 미디어테크 관계자는 "이번 제조설비 구축계약을 통해 그동안 R&D에 심혈을 기울여왔던 회사의 노력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테크는 테슬라와 계약된 2차전지 제조설비를 5월까지 준비를 마치고, 현지 미국캘리포니아 전기차 생산기지에 올해 7월부터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충주시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 제조라인과 기술연구소를 확장 이전했다. 미국 GM의 제조장비 공급 건,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미국 애플 등에 조립설비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존 구로 생산라인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디어테크는 2018년 59억원,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영환 대표는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로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연구개발부문에 대한 인력보강과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제조설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과 유럽의 해외시장 개척에 좀더 활발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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