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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 우한 연구소? 쓰레기 수준의 논문…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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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 우한 연구소? 쓰레기 수준의 논문…근거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생산 라인이 순차적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에서 1조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퇴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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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 화난수산시장이 아닌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발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근거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국 화난이공대 소속 연구원인 보타오 샤오와 레이 샤오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 대해 "가능성은 떨어지는 상황이라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모든 가능성이 있으니까 일단은 고민해 보겠다는 정도의 상황"이라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일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문 원문을 제가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먼저 읽어보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거의 쓰레기 수준의 논문"이라며 "논문도 이미 철회됐는지 모르겠는데 홈페이지에서 이미 삭제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할 만한 상황은 아닐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는 잘못 전달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홍콩 명보 등 외신은 보타오 샤오와 레이 샤오가 최근 정보 공유 사이트 '리서치게이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가능한 기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지목했던 화난수산시장 인근에 위치한 '우한시 질병통제센터'(WHCDC) 또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WHCDC 측이 연구를 위해 후베이성과 저장성에서 박쥐 600여 마리를 포함해 여러 동물을 포획했다면서 "연구원이 박쥐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배설물에 노출되는 일도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돼 일부가 초기 환자들을 오염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연구에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발원지로 지목된 해당 연구소 측은 공식 해명에 나섰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연구소 측은 전날(16일) 성명을 내고 "연구소 직원들 중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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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측은 "자신이 코로나19 첫 번째 감염자로 주장하는 황옌링에 대한 가짜 뉴스가 세간에 떠돌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우리 연구소에서 나온 환자는 없다"고 부인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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