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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 어떡하나"…코로나19에 고민 깊어지는 車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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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 어떡하나"…코로나19에 고민 깊어지는 車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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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올해 신차 출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완성차 회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가 예정돼 있는 신형 '쏘렌토'의 행사 방식을 고심 중이다. 기아차 대표 모델이자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주력 차량임을 감안하면 대대적인 출시 행사가 당연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인원을 동원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기아차 내부에서는 쏘렌토 출시 행사와 관련 소규모 행사를 비롯 온라인 행사까지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첫 신차인 'XM3'를 내달 초 출시한다. 출시 시점을 3월 초로 잡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르노삼성차도 XM3 출시를 앞두고 코로나19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XM3는 르노삼성차가 그간 심혈을 기울인 신차로 위탁생산 차종인 닛산 로그를 대신할 수출 전략 차종이다. 그만큼 이번 미디어 공개 행사는 회사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올해 신차 6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XM3의 비중이 가장 크다.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기 때문이다. 현재 르노삼성은 QM6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이외의 모델이 부진하면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아에 출시 행사를 미룬 곳도 있다. BMW는 오는 18~19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신형 1·2시리즈 미디어 공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의 시승 경험을 제공드릴 수 있는 시기를 재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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