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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버려주세요" 말 안 해도 된다…카드영수증 선택적 발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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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없어도 교환·환불 가능
출력·미출력 선택가능한 단말기 3월 출시

"영수증 버려주세요" 말 안 해도 된다…카드영수증 선택적 발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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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앞으로 카드 결제 이후 소비자들이 종이영수증 발급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은 소비자가 카드 이용 후 영수증을 받기 전에 카드 단말기에서 영수증 출력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다. 영수증이 필요한 소비자는 기존처럼 받으면 되고, 필요하지 않으면 아예 출력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할부거래의 경우 기존처럼 자동으로 영수증이 발급된다.


이는 카드 영수증이 대부분 현장에서 버려지고, 종이가 아니더라도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실물 카드 영수증이 없어도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다. 다만 카드결제시 사용했던 실물카드를 지참해야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카드결제 취소에 필요한 승인번호, 사용일시, 금액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이 가능한 단말기는 다음 달부터 출시된다. 신규 단말기는 카드 단말기에 영수증 출력, 미출력 기능이 탑재된다. 현재 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는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으나, 가맹점이 원할 경우 선택발급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소비자가 편리하게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휴대전화 앱 등의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카드 영수증 선택적 발급으로 신용카드결제 프로세스가 한번 더 간편해졌다"며 "카드업계는 지불결제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고 리드할 수 있도록 카드산업 혁신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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