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EB' 떼고 새출발…뉴 하나은행 선언

KEB하나은행에서 'KEB' 떼
오늘부터 브랜드명 '하나은행'
연 5% 금리 특판 적금 이벤트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은행' 브랜드명 제막식에서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세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하나은행이 '뉴(new) 하나은행'으로 새출발 한다.

하나은행은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뉴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포한 ▲리셋(Reset) ▲리빌드(Rebuild) ▲게임(Game)이라는 '넥스트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인간애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손님의 입장에서 손님의 불편을 제거함과 동시에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은행을 제외한 하나금융 다른 계열사는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처럼 '하나'를 브랜드명으로 써왔다.

이날 오전 하나은행은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가치 창출을 통해 손님, 직원, 주주,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 받는 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다짐했다.

하나은행은 이날을 '특집 손님 행복의 날'로 정하고 전국 영업점에서 다과와 떡을 마련해 손님들에게 전달했다. 또 최대 연 5.01% 금리에 이르는 정액 적립식 적금상품 '하나 더적금' 특별판매를 오는 5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이 상품은 1년제 상품이며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기본금리 3.56%에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우대금리 0.2%포인트,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하면 1.25%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