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비자 제도 정지시켜야"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차단을 위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체류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일 "중국 신종코로나 300명 이상 발생한 곳도 입국 금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후베이성 체류자만 입국 금지를 했지 않냐. 그런데 후베이성은 지난 23일 이후에는 후베이성에서 밖으로 나온 사람이 없다. 사실상 그 사람들은 내일이면 잠복기가 다 끝나기 때문에 후베이성 외에 벌써 6개 성의 확진자가 300명 넘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지역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국내외 여행객들이 마스크로 무장한 채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전면 입국 금지 조치라면 더 좋다. 전면이 아니더라도 중국에서 300명 이상이 발생한 성으로부터의 직항을 일단 끊는 것이나, 해당 성에서 발행한 여권 가진 사람에 대해선 입국 금지를 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전날 중국인 제주도 무비자 제도를 일시 중지할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제주 관광에 종사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손님이 하루아침에 끊어지는 건데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의 확산이 진정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지금 시점에서라도 환자 유입을 최소화해야 우리나라 의료 역량이 감당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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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 지사는 "현재는 제주도를 최종 종착지로 여행을 신청하면 5일 동안 우리 내륙 공항 있는 도시들에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라며 "제주도에 대한 무비자를 정지를 시켜야 전국 다른 공항들에 대해서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방문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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