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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에서 주목받은 韓 '자상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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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에서 주목받은 韓 '자상한 기업'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0회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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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의 자상한 기업들은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선진제조·생산(AMP) 이사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현대자동차의 부품 공급기업 전기차 부품 사업전환 프로젝트 등이 주요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각 산업과 정부가 직면한 주요 도전이 무엇인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박 장관은 다보스포럼 AMP 이사회 부문의 이사로 초청 받아 스위스를 방문 중이다.


한국의 자상한 기업 사례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당사자들'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대기업 등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한다.


인 타만 샨무가랏남 AMP 이사회 공동의장은 회의에서 이러한 한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상한 기업을 전 세계에 적극 홍보해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배우고, 자국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AMP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단과의 면담에서도 자상한 기업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아마존 웹서비스도 한국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자상한 기업에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5월 네이버를 시작으로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를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0개 기업에 이어 올해에는 12개 기업을 발굴해 선정할 계획이다.


다보스포럼은 21일(현지시간) 개막했으며 24일까지 열린다. 박 장관은 21일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수석이사와도 면담을 가졌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를 소개하면서 "컴업 2020에는 세계경제포럼도 함께 참여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리틀 다보스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현지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지금 세계 경제는 K(코리아)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보스는 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으로의 스케일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유니콘기업의 가치관에 대해 세계 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유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중소기업 제조데이터 센터, 스마트공장, 스마트상점, 스마트서비스의 스마트 대한민국을 알리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일원으로서 기여하려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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