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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뒤덮은 우한폐렴 공포 "설 연휴 1차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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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 대이동 기간…국내 입국자 최대 3배 급증
국내 보건당국 초비상, WHO도 비상사태 선포 고려

한반도 뒤덮은 우한폐렴 공포 "설 연휴 1차 고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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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은 설 연휴를 1차 고비로 보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 기간에는 중국 입국자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급증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3일 "시기적으로 춘절 기간을 1차 위험 기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 응급실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내원환자 대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초기 선별 진료 과정에서 해외 여행력을 확인토록 했다.


중국 인구 30억명이 이동하는 춘절 연휴 기간에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 입국자는 1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문제는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온 입국자 모두 폐렴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다. 전날 기준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444명, 광둥 26명, 베이징 14명, 저장 10명, 상해 9명, 이외 지역 44명의 확진 환자가 신고됐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확진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테러과장은 "중국 내에서 외곽에 있는 성시(省市)를 제외하고는 계속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 이후에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1명의 확진자가 4명 이상의 감염자를 발생시키는 '슈퍼 전파자' 가 등장할지도 관건이다. 당시 총 5명의 슈퍼 전파자가 전체 환자의 83.2%인 153명을 감염시켰다.


현재 중국에서 슈퍼 전파자의 존재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문가 인터뷰 내용에서 언급된 수준이다. 박 과장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환자가 누구를 감염시켰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역학적 내용까지는 모르고 있다"며 "국내에서 슈퍼 전파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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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WHO는 우한 폐렴의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이날(현지시간)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이다. 선포 시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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