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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1분기 對中 BSI 전망치 '83'…나아질 업종 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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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올해 1분기 경기지표가 지난해 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업종이 전 분기보다 나빠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硏 "1분기 對中 BSI 전망치 '83'…나아질 업종 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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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17곳(7개 업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1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시황 83, 매출 84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의 '97, 102', 4분기의 '86, 93'보다 낮아졌다.


BSI 지표가 전반적으로 100을 밑돈 것은 전 분기보다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BSI는 경영실적과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을 0~200 사이로 산출하는 데이터로,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개선'으로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란 의미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전체적인 시황과 매출뿐 아니라 현장 실무 분위기도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판매는 87, 설비투자는 94, 영업환경은 75로 하나같이 100을 하회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현지수요 부진 지속(제조업) ▲경쟁 심화(전기전자·자동차·금속기계 등) ▲수출 부진과 현지수요 부진, 경쟁 심화 등(유통업)이 꼽혔다.


산업硏 "1분기 對中 BSI 전망치 '83'…나아질 업종 全無"


업종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사대상인 7개 업종 중 전기전자를 뺀 6개 업종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반적인 제조업 실적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기전자의 전망 BSI는 지난해 4분기의 97을 유지했지만 나머지 6개 업종이 빠지면서 제조업 전망 BSI도 99에서 85로 14포인트 낮아졌다. 자동차는 127에서 83으로 무려 44포인트 하락했고 유통업도 94에서 80으로 14포인트 빠졌다.


산업硏 "1분기 對中 BSI 전망치 '83'…나아질 업종 全無"


단,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전체 기업 매출 전망치는 전년 100에서 104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유통업도 100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중 자동차(130), 금속기계(113), 기타제조(113), 화학(103) 등의 실적은 늘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전자(91)와 섬유의류(73)는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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