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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변호인단에 클린턴 특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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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 탄핵심판 변호인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특별검사들을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와 로버트 레이 전 특검, 앨런 더쇼위츠 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등 3명이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과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제이 세큘로우와 함께 다음주 시작될 상원의 탄핵재판에 맞설 트럼프 대통령 진영의 본격적인 채비가 시작된 셈이다.


스타 전 특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스캔들을 수사하며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끌었던 이가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방어하는 역할을 맞게 됐다. 비록 이 건으로 인해 진행됐던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그의 경험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힘이 될 가능성이 있다.


레이 전 특검도 스타의 뒤를 이어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부동산투자 관련 의혹이었던 '화이트워터 스캔들' 수사를 진행한 인물이다.


더쇼위츠는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상원 탄핵심판에서 구두 변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변호인단 합류를 공식화 했다.


이들 외에도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검찰총장도 변호인단에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상원에서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된 후 탄핵 심리를 위한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하원 소추위원단은 18일 오후 5시까지 탄핵소추 요지서를, 트럼프 대통령 측은 변론 요지서를 20일 정오까지 각각 제출해야 한다. 이에 맞서 하원 측은 변론 요지서에 대한 반박 서면을 21일 정오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이어 21일 오후 1시 상원 탄핵 심리가 시작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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