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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찾은 CEO들, 미래기술 열공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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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직접 타고
자사 신기술 직접 설명

CES 찾은 CEO들, 미래기술 열공모드 (왼쪽부터)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해선 코웨이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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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인 'CES 2020'을 찾아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행사 개막일인 7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완재 SKC 사장이 함께 CES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아우디, 혼다, 아마존, 토요타, 포드, 퀄컴 등의 부스를 찾아 신기술을 둘러봤다. 그는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ICT 기업인 퀄컴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분야가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주의 깊게 살폈다.


그는 주요 완성차 업체를 방문해 자동차 업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우디 부스에서는 직접 전시 차량에 앉아보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 부회장은 "자율주행차의 현실화가 많이 진행된 거 같다"고 이번 CES를 평가했다.


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도 CES를 찾았다. 구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두산 등 국내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전시관을 찾아 4차 산업혁명의 최신 기술 트랜드를 경험했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디지털 시대에 업(業)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사업영역이 새롭게 재정의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ES 일정과 별도로 구글, 아마존, MS 등 글로벌 IT 기업과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사인 피보탈 랩스 등 기업 본사를 방문해 LS가 접목할 수 있는 기술과 경영기법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를 둘러보기도 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CES에 첫 참가했다. 그는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원 부회장, 동현수 부회장 등 경영진이 박 회장과 함께 했다. 박 회장은 행사장에서 직접 두산이 출품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수소전지 드론은 올 CES로 북미 시장에 출시한 뒤 하반기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협동 로봇은 이미 작년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올해 수소연료전지 드론의 매출 목표를 100억원, 협동로봇을 500억원으로 세웠다. 그는 두산 전시장 외에도 국내외 주요 기업의 부스를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인공지능(AI), 드론, 5G, 협동로봇,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두산과 사업 연관성이 높은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살펴봤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CES에서 글로벌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에 나섰다. AI, 빅데이터, 5세대(5G) 등 미래 사업 분야에 대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방안 모색에 나서겠다는 의도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실제 CES를 찾은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미팅과 신규거래선 확보를 위해 인근 호텔에 프라이빗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앞서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신년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CES는 비즈니스 미팅 중심이 될 것"이라며 "얘기만 하면 알만한 고객사들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른바 '가파(GAFA)'로 불리는 구글ㆍ애플ㆍ페이스북ㆍ아마존 등 미국계 글로벌 ICT 기업과 델테크놀로지스 및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등 서버 제조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사장은 CES에서 선보인 개인용 SSD 신제품을 미국 아마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견ㆍ중소기업,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도 CES에 대거 참석했다. 이해선 코웨이 총괄사장, 변우석 코맥스 사장 등이 현지에서 AI 신기술들을 적극 선보였다.


코웨이는 5년 연속 CES에 참가해 AI 플랫폼을 활용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의류청정기 등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스 정수기 3.0'과 '아이스 탄산 정수기 3.0'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코맥스는 생체정보 인식으로 출입문을 개방하거나 비상상황 시 경비실에 연결되는 스마트홈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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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EO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우수한 기술력을 뽐냈다. 이승호 4S맵퍼 대표, 사영두 테크온비젼 대표, 신광일 이즈프로브 대표 등이 CES에서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 4S맵퍼는 드론영상과 공간정보 기반의 '도로 포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테크온비젼은 핸드폰을 이용해 물리적 망분리를 구현하는 2PC 방식의 화면분할 모니터를 개발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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