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대내외 어려움 딛고 역할 다해"

"정부 혁신성장 정책 지원·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성과 거둬"

30일 한국거래소 부산본사(BIFC)에서 열린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한국거래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이 30일 폐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3시 부산본사(BIFC)에서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측은 올 한해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증권?파생상품시장은 혁신성장을 위해 기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 역할을 강화하고자 업종별 맞춤형 상장심사체계를 구축하고, 기술특례 대상을 모든 기업군으로 확대해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지원했다"며 "아울러, 시가단일가 등 거래시간을 효율화하고 위클리옵션을 단기간에 정착시켰으며 개인투자자 진입규제를 합리화 하는 등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준우 증권선물위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기업공개(IPO)와 인수제도를 선진화하고 자산유동화 제도를 개선하는 등 자본시장 혁신과 보다 다양한 상품이 상장돼 거래될 수 있도록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 상임위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BIFC 입주 유관기관장 및 시민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