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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정부·양산에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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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공급… 시세 대비 20% 저렴한 분양가
LTV 70%까지 가능한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도 가능

세종·의정부·양산에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 공급 ▲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M3블록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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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세종과 경기 의정부시·경남 양산시에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가 공급된다. 신혼부부의 선호에 맞게 지어진 특화형 주택으로 주변 시세 대비 80%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26일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경기 의정부고산, 경남 양산사송 3개 지구 1777가구에 대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올해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공급이다. 이번 모집까지 합쳐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의 올해 공급이 마무리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총 2665가구다. 각 지구별로 ▲행정중심복합도시 597가구 ▲의정부고산 880가구 ▲양산사송 1188가구다. 이 중 입주 1년 전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 888가구를 제외한 1777가구가 이번 이번 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입주 대상은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1년 이내 혼인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 중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 이하, 총자산 기준 2억9400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물량 중 30%는 혼인 2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가점제를 통해 우선공급한다. 이후 1단계 낙첨자와 잔여자를 대상으로 잔여 물량 70%를 가점제로 공급한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M3블록에 지어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신혼희망타운은 597가구 모두 전용면적 55㎡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2억1300만~2억3400만원이다. 수도권 외 투기과열지구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으로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다음달 6~7일 청약을 접수받고 1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내년 4월에 계약을 진행한 후 2022년 8월에 입주가 이뤄진다.


세종·의정부·양산에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 공급 ▲ 경기 의정부시 고산지구 S6블록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이번 공급 중 유일한 수도권 공급인 경기 의정부시 고산 S6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전체 880가구 중 공공분양 587가구를 이번에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모두 전용면적 55㎡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2억2700만~2억4400만원이다. 비투기과열지구인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으로 분양가가 인근시세의 70~85% 수준으로 책정되 전매제한 6년, 거주의무기간 3년의 규제가 적용된다. 다음달 2~3일 청약 접수 후 13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내년 4월 계약, 2022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이번 공급 중 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경남 양산시 사송A104블록은 공공분양주택 792가구가 이번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55㎡와 59㎡ 2개 평형으로 공급된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 다음달 6~7일 청약을 접수한다. 이후 14일 당첨자 발표 후 내년 4월 계약, 2022년 10월 입주 일정이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한 신혼희망타운 전용 장기대출상품도 지원된다. 입주자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인 세종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시 담보인정비율(LTV)이 40%까지만 적용된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추후 주택을 팔거나 대출금을 갚을 때 시세 차익의 일부를 주택기금과 공유하는 대출 방식이다. 시세 차익의 10~50%를 기금과 나누게 된다. 특히 분양가가 2억9400만원을 넘어서는 주택의 경우 과도한 시세 차익을 방지하기 위해 분양가의 30% 이상은 반드시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자금을 조달토록 하고 있지만 이번 공급에서는 해당되는 가구는 없다.


한편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 정책을 홍보하고 입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신혼희망타운 홍보관 '함께해볼가(家)'관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1일 위례신도시와 화성동탄2신도시에 문을 연 데 이어 오는 30일 세종에도 문을 연다. 홍보관 안에는 단지 내 부대시설인 실내 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을 실제로 설치하고 가상현실(VR) 체험존, 미디어 월 등 체험형 정보전달 기법을 통해 입주 희망자가 특화 시설과 전용공간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끔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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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이번 5차 모집으로 올해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된다"며 "앞으로도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공급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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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교'를 요양원으로… 어르신을 위한 학교는 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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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딴 섬 같은 요양시설, 노인의 외로움 더 커져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사는 방미숙씨(64)는 5년 동안 집에서 보살피던 어머니를 얼마 전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 모셨다. "엄마가 치매에 걸리셨어요. 요양원에서도 집에 보내달라고 밥도 안 드시고 자주 우신다고 하네요." 방씨가 눈물을 훔치며 말을 이어갔다. "마음은 찢어지는데 차로 40분 거리라 자주 갈 수가 있어야지요. 우리 동네 화양초등학교가 얼마 전 문을 닫았는데, 일본

  • 25.02.1807:00
    "아버지의 마지막이 병원 침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아버지의 마지막이 병원 침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호상(好喪)’. 복을 누리고 오래 산 노인이 세상을 떠날 때 쓰는 말이다. 천수를 누렸다는 것을 넘어 어르신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한 상태였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가족들이 있는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것까지 호상의 조건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위암 환자였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민기정씨(55)는 "병원에서 해줄 게 없다고 해서 집으로 모셨는데, 집에 오신 지 이틀 만에 돌아가셨다"며 "그래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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