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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혁신금융' 타고 中企·벤처에 확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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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트리플-K', 우리 '혁신금융추진위' 등
당국 "中企·벤처로 더 많은 자금 들어가야"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금융당국이 중소ㆍ벤처기업 중심 '혁신금융'을 내년 금융정책의 기조로 정한 가운데 은행들이 이들에 대한 대규모 대출ㆍ투자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트리플-K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입해 스타트업 2000곳을 발굴하고 글로벌 유니콘기업 10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대전~호남의 새로축과 경기~영남을 잇는 가로축에 전국단위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특히 대전시가 추진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 'D-브릿지'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서울과 부산 등 거점에 혁신성장을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아울러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코리아 투 글로벌 플랜'과 범정부 차원의 벤처기업 육성 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기술보증기금ㆍ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한 특별출연을 통해 혁신성장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을 확대하고 기술금융 관련 대출 지원 또한 내년부터 대폭 늘려간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룹 차원의 벤처기업펀드 조성 및 투자 확대,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확대도 구상하고 있다.

은행들, '혁신금융' 타고  中企·벤처에 확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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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2023년까지 창업ㆍ벤처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약 3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여기에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두고 분야별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창업ㆍ벤처ㆍ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대출사업에 31조1000억원, 각종 펀드 참여를 통한 지원에 2조100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그룹 주도 혁신성장펀드, 정부 주도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 혁신성장지원 3종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IBK기업은행은 첨단제조ㆍ자동화, 정보통신 등 혁신성장 분야의 설립 7년 이내 중소기업에 내년 중 총 1조원을 지원한다. 적용금리에서 1.0%p를 자동감면해 저리로 제공한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에서 혁신금융이라는 내년 금융정책의 화두를 제시하고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로 보다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가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그간 금융권 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대출에 과도하게 집중돼있었다"고 지적하며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자금흐름의 물꼬를 돌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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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이에 따라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 취급에 인센티브를 더 많이 제공하고, 기술ㆍ신용평가 통합모형을 도입해 동산금융 활성화 등 여신심사 시스템을 개편하는 한편 위험을 공유하는 모험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본시장의 혁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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