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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에게 ‘슈퍼맨’이 돼 준 해병대전우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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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에게 ‘슈퍼맨’이 돼 준 해병대전우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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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해병대전우회 광주연합회 등이 한 소녀가 호수에 빠트린 추억이 담긴 휴대폰을 찾아줘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3일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김옥수 서구의원은 며칠 전 A양이 풍암호수공원에 휴대폰을 빠트리고 며칠을 울면서 보내고 있다는 사연을 접했다.


김 의원은 날씨가 춥기도 했지만 물속에서 작업을 펼쳐야 했기 때문에 방법을 고심하던 중 해병대전우회 광주연합회장 이취임식에서 ‘성탄절 소녀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를 요청했다.


A양은 할머니와 추억의 사진이 담긴 휴대폰을 잃어버려 우울함 속에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들은 해병대전우회 광주연합회는 흔쾌히 수락하고 서·남·동·북·광산구지회, 광주해병대 스쿠버 동호회 30여 명을 소집했다. 이어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해당 목교 인근에서 ′핸드폰 건지기 및 수중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해병대광주 연합회 측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1시간여 수중작업을 펼쳐 휴대폰을 찾았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수중에 있는 폐플라스틱, 폐밧줄 등 오염물질을 제거했다.



최형구 광주연합회 서구지회장은 “군시절 스쿠버(수중탐색) 기술을 경험으로 소녀의 핸드폰을 찾아 전달해서 기쁘다”며 “서구민 누구든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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