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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유적~한강 '암사초록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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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10만 서명운동을 동력삼아 예산 33억 최종 확정... 서울암사동유적~한강 잇는 암사초록길 조성 통해 역사와 자연생태 공존 명소로!

강동구 암사동유적~한강 '암사초록길' 조성 암사초록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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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드디어 재개 된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10만 서명운동과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재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서울시 2020년도 예산에 반영되며 최종 확정됐다.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3월 착공했으나 시민 공감대 미형성 등 이유로 서울암사동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시민공감대 형성 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결정, 중단된 사업이다.


하지만 강동구는 서울암사동유적이 바닷가에 있는 대부분의 신석기 유적과 달리 강을 따라 내륙으로 이동한 첫 사례이며 암사동의 어로 및 수렵채집 관련 유적은 이전 신석기유적보다 고고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올림픽대로로 인해 한강과 단절된 암사동유적의 역사성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한강으로의 녹지연결에 대한 염원을 이룰 수 있는 암사초록길 사업 재추진을 위해 시민 공감대 형성 관련 홍보 및 서명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지난 4월30일 10만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 강동그린웨이, 전국노래자랑 강동구편, 광진교 축제 등에서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지난 7월에는 5만 명을, 8월에는 8만 명을 돌파하여 지난 10월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10만 명 서명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강동구는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을 잇는 ‘암사초록길’을 재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으며, 시민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강동구는 지난 10월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났으며, 12월3일에는 행정2부시장 검토회의 등을 통해 서울암사동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하고 이와 함께 서울암사동 유적 주변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암사초록길 사업이 재추진 되어야 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렇게 발로 뛴 결과 서울시에서는 보완설계비 3억 원과 공사비 30억 원 총 33억 원의 예산을 확정,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년부터 암사초록길 사업이 재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드디어 재개 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특히 올해는 서울암사동유적 사적지정 40주년으로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며 “앞으로 암사초록길이 강동구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와 자연 생태가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확정을 필두로 강동구는 향후 사업 재개에 따른 T/F팀을 운영, 토지 보상 및 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한강 사업본부와 협업 체계를 유지, 한강 수변공간과 선사유적지를 연결하는 역사성 복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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