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장모상…문희상·윤부근·황각규 등 정재계 조문행렬

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장모인 고(故)신정옥씨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장모인 고(故)신정옥씨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서는 박 회장을 비롯한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등 유족들이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오후 1시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시작으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오후 5시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박 회장과 인사를 나누며 남은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허영인 SPC 회장도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빈소를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박 회장의 형인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오후 7시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헌화례를 갖추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슬픔을 나눴다. 오후 8시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진석,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근조 화환 행렬도 이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대한불교 조계종 등 금융계 및 종교계, 언론계, 각 지방상의 회장 등이 조의를 표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밤 11시 별세했다. 오는 11일 오전 8시 발인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광릉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