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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이동 신청하고 싶은데 '괘씸죄'가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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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의 직장생활 상담소] 직장인들 연말고민, "부서이동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잡포스팅'은 글로벌 기업선 구조조정시 많이 활용되는 제도

"부서이동 신청하고 싶은데 '괘씸죄'가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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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대기업에 다니다 사내 다른 계열사로 이동하려했던 A과장은 부서이동에 성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주요업무를 빼앗기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 연말평가에서도 분명한 이유 없이 소수 인원에게만 주는 하위고과를 받았다. 사내 홈페이지에 올라온 '잡포스팅' 공고를 통해 부서이동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부서이동은 연말연시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지금 일하고 있는 부서에서 팀원 사이가 너무 좋지 않은 경우, 또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커리어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들 때문이다. 그러나 부서이동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많은 직원들이 '불만 많은 직원'이라는 평판을 얻게 될까봐, A과장처럼상사의 미움만 사고 끝날까봐 부서이동을 하고 싶어도 입을 꾹 다물고 인사이동철을 보내게 된다.


부서이동을 하고 싶다면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부서이동에 실패하는 많은 경우가, "현재 상사가 놓아주지 않아서"다. 대체인력이 없거나, 일을 잘하면 잘할수록 놓아주지 않아 아이러니하게도 일을 잘 하는것이 자신의 커리어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다.


인사철에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면담 보다는, 기회가 될때마다 상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이 가장 원론적이지만 좋은 방법이다. 부서이동이 괘씸죄로 끝나는 경우 상당수가, 부서이동 신청이 '상사에 대한 불만'으로 비춰쳐서다. 상사에 본인이 지금 하고 있는 일 이후 경력개발을 위해 뭘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이때 '불만'보다는 '하고싶은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가 이동한 뒤 업무를 맡을 적합한 후임자 후보군을 2~3명 정도 제시하는 것도 상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팁이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잡포스팅'도 좋은 기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잡포스팅을 주저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공식적으로 타부서로부터 사내 인력을 충원한다는 '형식'만 자유로울 뿐, '넘어야 할 상사의 문턱'이 있어서다.


최악의 부서이동은 "ㅇㅇ하고 친해서", "ㅇㅇ가 끌어준다고 해서"라는 이유로 옮기는 이유다. 그러나 부서이동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 '치트키'는 상사와 동료의 반감만 낳을 뿐 아니라, 이 이유가 본인의 부서 이동 목적일 경우라면 커리어상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부서이동은 내 발전의 발판이 되는지가 가장 우선이 돼야 하고, 든든한 사내인맥은 '플러스 알파'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한편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잡포스팅은 글로벌 기업들사이선 '대규모 인력감축'이 필요할때 쓰이는 제도다. 100개의 일자리를 50개로 줄여야할 때, 대규모 사내 공고를 띄워 직원들간 경쟁해 좋은 직원들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국내선 대체로 '사내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든다', '다양한 업무기회를 준다' 등의 긍정적인 의미로만 재해석되고 적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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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아시아인재개발컨설팅 대표. asksunghee@gmail.com

"부서이동 신청하고 싶은데 '괘씸죄'가 두려워요"

"언제 퇴사해야 할까요?"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경력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해야할까요. 한승희 아시아인재개발연구소 대표가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팁을 전해줍니다. 한승희 대표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브리티시 아메리카 타바코 등에서 16년간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경력 개발 코칭 과정을 수료한 코칭전문가입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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