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연합고고발굴조사대 중국인 장민산(張明善)이 뜬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사진이 도록으로 공개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장밍산이 한 탁본 사진과 글꼴 개별 사진을 한 장씩 수록한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도록을 발간했다고 6일 전했다.
장밍산은 북한과 중국이 1963년 결성한 조중연합고고발굴조사대 일원이다. 1890년대에 광개토대왕릉비를 탁본할 때 바른 석회가 거의 떨어진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원석 탁본에 가까운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된다.
도록에는 남북한과 중국, 일본에 알려진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자료와 연구 경향에 관한 논고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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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중국 연구자들이 지난해까지 주요 정기간행물에 기고한 고구려 고고학 관련 논문 248편을 모아 ‘고구려 고고학 논문 해제집’도 출간했다. 제1권은 고구려 도성 추정 문제와 산성 형식, 제2권은 고구려 고분과 고분벽화를 분석한 논문이 주 내용이다. 제3권은 고구려 유물을 금석(金石)류·금속류·기와류·토기류·기타류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국내외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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