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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재건축에 '빅7 건설사' 입찰의향서…사업 재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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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7개 건설사
조합, 내년 4월 경쟁입찰 계획

반포3주구 재건축에 '빅7 건설사' 입찰의향서…사업 재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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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강남 재건축 시장의 '대어(大漁)'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정비사업의 물꼬를 다시 텄다. 최근 새로 구성된 조합 집행부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 박탈 의지를 내부적으로 재확인하는 한편 국내 상위권 건설사들이 앞다퉈 입찰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다.


3일 정비업계와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 28일 오후 개최한 대의원회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 ▲시공자 선정 입찰 무효 확인 ▲시공자 선정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 변호사 수의계약 체결 등을 비롯한 6개의 안건을 가결 통과시켰다. 이 자리에는 대의원 118명 가운데 99명(직접 참여 53명, 서면결의 46명 등)이 참석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 안건의 경우 99명 가운데 68명의 찬성과 31명의 반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은 오는 23일 개최예정인 조합 총회를 거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에 앞서 대형 건설사들의 앞다툰 입찰의향서도 조합에 송부됐다. 앞서 올해 10월 말 새롭게 선출된 조합장 등 3기 집행부가 지난달 18일 각 건설사에 입찰 의향을 확인하는 공문을 보낸 데 대한 회신이다. 해당 입찰의향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7개 업체가 제출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전용면적 72㎡ 1490가구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개 가구로 다시 짓는 것이다. 사업비는 8087억원 규모로 강남권에서 손꼽히는 대형 재건축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고 세번째 입찰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단독 입찰 시공사였던 현대산업개발과 계약내용을 조율해오고 있었지만, 900여억원 규모의 특화설계 비용 등을 둘러싸고 조합이 시공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전임 최흥기 조합장 임기 당시 올해 초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자격 박탈을 결정한 바 있지만 이 과정에서 최 전 조합장이 임시총회 참석자 숫자를 부풀린 혐의를 받았다. 또한 검찰이 4월 말 재건축조합 사무실과 최 전 조합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시공사 지위 취소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낸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5월 말 받아들였다. 국토교통부 역시 조합에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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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측은 내년 4월을 목표로 시공사 대상 경쟁 입찰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상위 7개 건설사들이 입찰에 대한 의사를 밝힌 만큼 경쟁 입찰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3일 총회를 거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공사 지위가 취소되면 어느 쪽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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