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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실험作 '더한섬하우스'…1월 바다 건너 제주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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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브랜드만 모은 콘셉트스토어, 한섬의 실험작
1호점 광주점, 라운지 서비스 등 지역 VIP 수요 충족

한섬 실험作 '더한섬하우스'…1월 바다 건너 제주도 상륙 더한섬하우스 광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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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현대백화점 계열 패션기업인 한섬의 실험작 '더한섬하우스'가 1호점인 광주점 등의 성공에 힘입어 제주도에 3번째 매장을 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내년 1월 초 제주도 연북로 일대에 더한섬하우스 제주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 자리잡은 광주점과 경기도 부천의 롯데백화점 중동점에 이어 3번째 매장이다.


한섬하우스는 한섬의 브랜드로만 구성된 '콘셉트스토어'다. 콘셉트스토어는 이종 브랜드의 제품들을 최신 트렌드와 매장 콘셉트에 맞춰 한 공간에 혼합 배치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채널이다. 소비라는 단순 제품 구매 목적보다 즐거운 쇼핑 경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토탈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인 더한섬하우스에는 타임, 시스템, 마인 등 한섬 브랜드의 남녀 의류, 액세서리, 유아동복 등 제품들이 층별 테마에 맞춰 혼합 배치된다. 가령 봄ㆍ여름(SS) 시즌 바캉스 룩으로 시스템의 재킷과 타임의 스커트, SJSJ의 슬리퍼 등으로 스타일링을 연출해 고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이다.


1호점인 광주점은 개인 맞춤형 스타일링과 문화체험 콘텐츠, 커뮤니티룸 등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주 일대 VIP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백화점 등에서만 제공되던 차별화된 라운지 공간에 대한 VIP 수요를 파고든 덕분이다. VIP 전용 라운지를 구성해 포토존과 더불어 시그니처 식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광주점은 지난 5월 오픈 당시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가며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오픈 첫 날인 22일부터 6월1일까지 열흘간 3500여명이 방문했다. 매출도 하루 5억원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제주점은 내년 1월1일 김민덕 신임 한섬 대표의 공식 취임 후 첫 행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5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김형종 한섬 대표는 백화점 경력을 바탕으로 한섬을 최고 패션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공로로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한섬 관계자는 "더한섬하우스는 백화점 등 거점 교두보가 없는 지역상권을 공략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제주점 관련 세부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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