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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 ‘라뜰리에’, 중국 베이징 상륙…세계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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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 ‘라뜰리에’, 중국 베이징 상륙…세계시장 공략 시동 (왼쪽부터)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홍콩 랜드그룹 부동산 금융 총괄 Zhou Xun, 중국 운영사 텐쳔타임즈 Xie Yinuo 대표가 베이징 라뜰리에 오픈식에서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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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맥키스컴퍼니의 공간문화콘텐츠 ‘라뜰리에’가 중국 베이징에서 문을 열었다. 라뜰리에는 기업이 사업을 다각화하는 일환으로 기획·개발한 체험형 콘텐츠로 맥키스컴퍼니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이 콘텐츠를 세계 시장 곳곳에 뿌려나간다는 복안이다.


맥키스컴퍼니는 중국 문화전시 전문기업 ‘텐쳔타임즈’와 협업해 지난달 8일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 라뜰리에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라뜰리에는 미디어아트,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그림을 접목해 만들어 낸 공간문화콘텐츠로 그림 속에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주인공과 소통, 다양한 체험을 하는 新개념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점에서 내국인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해외관광객도 알음알음 찾아와 즐기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라뜰리에는 지난 2017년 11월 서울 동대문에서 처음 개관한 이래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유료 관람객 35만여 명(2년간 누계)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베이징에 새로 오픈한 라뜰리에는 서울 동대문에서 운영하는 라뜰리에를 중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변형·발전시켜 수출됐다.


베이징 라뜰리에는 340여 평 규모에 ‘신들의 미술관’과 ‘쁘띠 라뜰리에’ 등 2개관으로 구성됐다. 우선 ‘신들의 미술관’은 유리즌의 신전을 모티브로 한 입구를 시작으로 테르트르 광장, 모네의 정원, 고흐의 방 등 6개 공간이 그림 같이 이어져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쁘띠 라뜰리에’는 미디어 뮤지컬, 홀로그램 토크쇼 에밀졸라의 서재 등 명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콘텐츠로 채웠으며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을 소재로 한 미디어 뮤지컬은 중국 관람객으로 하여금 탄성을 쏟아내게 한다고 맥키스컴퍼니는 자랑했다.


무엇보다 중국 내 라뜰리에의 진출은 지난 2016년 사드 배치로 냉랭해진 한국-중국 간 기류(한류 금지령·이하 한한령)에 내 지역 소주회사가 이뤄낸 쾌거로도 평가받는다.


한한령으로 한류 주역인 아이돌 그룹 등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내 활동이 제한을 받고 게임, 문화, 공연 업계의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라뜰리에의 베이징 진출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2010년부터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준비해온 신개념 문화콘텐츠사업(라뜰리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베이징 유명 쇼핑몰에서 라뜰리에를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맥키스컴퍼니는 상해 유명 관광지·충칭 테마파크 등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라뜰리에’를 수출하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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