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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치료부터 보습제까지...석유 찌꺼기의 기적 '바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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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業스토리]150년간 전 세계인의 '만능템' 바세린
화상 치료·튼살 보습 등 전쟁에서 빛을 발한 효능
생활용품 메이저 '유니레버'에 인수…스킨케어 대표 브랜드로

상처치료부터 보습제까지...석유 찌꺼기의 기적 '바세린' 1970년대 선보인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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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가정마다 하나씩은 갖춰 놓는다는 '바세린(Vaseline)'. 상처 치료나 피부, 입술, 모발 등 보습제 역할은 물론 최근에는 각질 제거, 메이크업 리무버 등 바세린을 활용하는 방법만 수십 가지가 거론된다. 바세린은 어떻게 '만능 아이템'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걸까.


바세린의 역사는 1800년대부터 시작됐다. 1859년 화학자였던 로버트 체스브로(Robert Chesebrough)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석유 찌꺼기인 '로드 왁스(Rod Wax)' 성분에서 추출한 '페트롤리움 젤리'로 바세린을 만들었다. 당시 석유 유정에서 한 작업자가 로드 왁스를 상처 입은 피부에 바르는 것을 보고 이를 가져와 수년간 연구 끝에 1865년 추출 기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체스브로는 1870년 뉴욕 브루클린에' 체스브로 매뉴팩처링사'를 설립하고 '바세린'이라는 이름의 페트롤리움 젤리로 만든 상처 치료제를 출시했다. 14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바세린은 '만인의 아이템'으로 불리며 우리의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상처치료부터 보습제까지...석유 찌꺼기의 기적 '바세린' 130년 전 출시된 초창기 '바세린'. 당시에는 유리용기에 담아 판매했다.

1800년대부터 전 세계 '국민템'이 된 바세린

바세린은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체스브로는 바세린을 대량생산해 약사, 의사들은 물론 뉴욕 시민들을 직접 만나 시연 행사를 열고 샘플을 무료로 나눠줬다. 6개월 동안 무료 배포된 바세린만 마차 12개를 채울 정도였다고 한다.


반응은 바세린 샘플이 바닥날 때쯤부터 나타났다. 상처 치료제로 판매됐지만 '피부 보습'이라는 바세린의 또 다른 효과까지 경험해본 시민들은 빈 통을 들고 바세린을 사기 위해 약국으로 몰려들었다. 피부관리 제품이 발달하지 않았던 1800년대라 인기는 선풍적이었다. 바세린은 출시 4년 만에 미국 전역에서 1분에 1개씩 팔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고 1880년대에는 남녀노소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미국 가정집의 필수 상비약으로 여겨졌다.


바세린의 인기에 유사품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바세린은 지금도 바세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블루씰(파란색 캔 뚜껑) 패키지를 개발해 '가치 없는 모조품과 바세린의 제품을 구분해주세요'라는 문구로 홍보했다. 미국의 인기를 기반으로 출시 10년 만에 영국과 캐나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전쟁에서 빛을 발한 바세린의 효능

바세린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전쟁' 덕분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연합군에 가담했던 미군들이 상처가 났을 때나 보습을 위해 바세린을 휴대하며 수시로 바르면서 영국 군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담배와 바세린을 맞바꿀 정도의 인기였다. 전쟁이 끝난 이후 유럽에서는 바세린 바람이 불었고 바세린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체스브로 매뉴팩처링사는 샴푸, 헤어토닉 등 화장품을 출시했다.


그러던 중 다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체스브로 매뉴팩처링사는 미군의 의료용품 공급처로 지정됐고 '체스브로 매뉴팩처링'이라는 사명 대신 '바세린'이란 이름으로 화상치료제, 소독용 거즈 등을 공급했다. 바세린이 그야말로 '대박'을 친 건 1943년 전쟁 중에 일어난 한 사건 덕분이다. 당시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75명의 군인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나 바세린 덕분에 회복했다는 것. 이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바세린은 '애국 기업'이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국민 아이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상처치료부터 보습제까지...석유 찌꺼기의 기적 '바세린'


'유니레버' 와의 만남…스킨케어 대표 브랜드로 부상

전쟁이 끝난 후 체스브로 매뉴팩처링사는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얻게된다. 1955년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폰즈 크림'을 앞세워 스킨케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라이벌 브랜드 '폰즈 엑스트랙트사'와 합병을 결정한 것이다. 당시 체스브로 매뉴팩처링사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호주에 진출한 상황이었는데 폰즈 엑스트랙트사는 남미, 특히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에서 큰 시장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1954년 두 업체의 총 매출은 8700만 달러(약 1023억원)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8억 달러(약 94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합병 이후에는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1980년대에는 세계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유니레버'에 인수됐다. 유니레버와의 만남은 '신의 한 수'였다. 물론 인수되기 이전에도 스킨케어 제품군을 내놓긴 했으나 유니레버를 만나면서 제품군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1990년대 출시된 손과 손톱의 보습을 모두 충족시키는 세계 최초의 '핸드 앤 네일 포뮬라'는 지금까지도 바세린의 스테디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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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에 만들어진 브랜드지만 현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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