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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무단배출 여수산단 기업…환경시설에 4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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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무단배출 여수산단 기업…환경시설에 4000억 투자  여수지역 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들로 구성된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5월 14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시민결의대회를 열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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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단 대기 측정치 기록 위반 배출업체 등이 산단 환경시설에 총 4000여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10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체의 환경 개선대책 추가 발표와 여수산단 주변 환경 실태조사·주민 건강 역학조사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체에서 발표한 환경시설 총 투자액은 4159억원 규모다. 지난 6월 발표한 3250억원에서 909억원이 늘었다.


이와 관련 위원들이 기업체의 투자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증을 요구, 기업체에서 현재 오염물질 배출량과 투자계획의 근거자료를 위원회에 제공하면 대기환경학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검증키로 결정했다.


세부 시행계획은 전남도와 기업체가 별도로 세우기로 했다.


그동안 합의에 난항을 겪어온 여수산단 주변 환경 실태조사·주민 건강 역학조사 시행 방안에 대해선 대기 분야를 중점적으로 조사하되 토양과 수질(해양 포함) 분야 조사를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용역 관리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 5개 기관이 우선순위로 추천됐다.



용역 주체는 거버넌스 위원회에서 맡고, 비용 부담은 오염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위반 기업체와 협의해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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