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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못 말리는 애플 사랑…"백악관, 텍사스 공장 방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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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못 말리는 애플 사랑…"백악관, 텍사스 공장 방문 확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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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애플사의 텍사스 오스틴 소재 공장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을 같이 한 후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며 관세를 일부 면제해 주는 등 각별한 '배려'를 해주고 있다.


미 CNBC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텍사스 오스틴 소재 애플 공장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외신이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보도했었지만 백악관 측은 "지금으로선 발표할 일정이 없다'고 부인했고, 애플 측도 논평을 거부했었다.


애플은 지난 9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이 중국산 부품 일부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을 주기로 한 후 신형 맥 프로를 이 곳에서 생산하기로 한 바 있다. 애플은 또 이달 초 애플 와치, 아이폰 부품 및 기타 제품들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애플은 아마존이나 구글 등 다른 기술대기업들과 달리 미 연방정부 등에 의한 반독점 혐의 조사 대상에서도 벗어나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애플의 쿡 CEO는 지난 8월 16일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찬을 하는 등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후 중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가 라이벌인 한국의 삼성전자에는 해당되지 않아 애플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 "돕겠다"고 나선 바 있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2017년 이후 미국 경제에 기여하겠다며 3500억달러를 투자해 2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냈다고 홍보하고 있다.



CNBC는 "애플의 인기있고 이익이 남는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도 "맥 프로의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은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를 늘려 트럼프 대통령과 애플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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