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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출시 이후 주가 상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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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사전 예약자 수 700만명 넘어서…국내 최단, 최고 기록 경신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출시 이후 주가 상승 가능할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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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리니지2M' 출시 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1% 감소한 397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감소 등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1289억원을 나타냈다.


27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디어 등에 보도된 리니지2M 초기 매출액 시장 기대치는 일평균 15억~3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리니지2M의 내년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7000억원(글로벌 매출액 합산) 수준"이라며 "리니지2M의 이러한 시장 기대치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성공작들의 4분의 1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 정도 기대치는 리니지2M이 '블소 레볼루션'이나 6월에 출시됐던 '로한M'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기대감이 낮은 것은 물론 주가에도 선반영 되지 않았다. 전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54만9000원이다. 9월16일 52만8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동안 상승률은 3.98% 정도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이렇게 사전 기대감이 낮고, 주가 선반영 현상이 관찰되지 않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온', '리니지2' 등 과거 대박 게임들도 오픈베타 이후에 주가가 급등하는 후반영 현상을 기록했다"며 "리니지2M이 출시되면 일매출액, 사용자 지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흥행성과와 함께 여타 글로벌 경쟁 게임과 비교한 게이머들의 질적인 평가가 동시에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리니지2M의 사전 예약자 수는 무려 70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최단,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정 수준의 흥행은 이미 담보돼 있다는 판단"이라며 "리니지2M의 국내 출시 성과가 긍정적이라면 해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며 오히려 출시 이후 주가 상승 가능성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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