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승강기 홀로 수리 중 사고…관리업체 직원 사망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수리 작업을 하던 직원이 승강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께 목포시 산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점검업체 직원 A(38) 씨가 승강기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A 씨는 이미 숨진 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약 1시간30여분에 걸친 작업 끝에 A 씨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A씨는 2인 1조가 아닌 홀로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가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와 9시 사이 승강기 고장 신고를 받고 점검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승강기 업체를 상대로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