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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위메이드 "中사설서버도 담는 종합 '미르' 플랫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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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가리지 않고 모든 '미르'게임 담을 것"
中과의 IP 소송 마무리, 미르 트릴로지 출시 등 내년 본격 행보 예고

[지스타 2019] 위메이드 "中사설서버도 담는 종합 '미르' 플랫폼 만들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9' 행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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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IP) 관련 소송이 하나둘 마무리되면서 위메이드가 본격 중국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중국 내 사설서버들까지 끌어안는 종합 플랫폼을 만들어 음지의 매출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한편 미르 시리즈 신작을 통해 글로벌 공략까지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행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국에는 '미르의 전설'의 세부 설정을 달리한 사설 서버가 굉장히 많고, 이용자는 지역, 지인, 게임 성향 등에 따라 원하는 사설서버를 골라 즐기는 식의 문화가 형성돼 있다"며 "이용자들의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 검색지표를 보면 사설서버 검색량이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 유명 게임들의 검색량과 맞먹을 정도"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음성적인 시장을 본격 수면 위로 끌어낼 계획을 세웠다. '미르의 전설'를 즐기는 모든 사설서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앱마켓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플랫폼의 이름은 중국에서 미르 시리즈를 일컫는 '전기'와 앱스토어를 뜻하는 '상점'을 더해 '전기상점'으로 정했다.


장 대표는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물론 사설서버까지 모두 아우르는 한편 PC클라이언트, 모바일, HTML5 등 '미르의 전설' IP 게임이라면 모두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는 전기상점에서 원하는 사설서버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사설서버 측도 다수의 이용자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위메이드는 음성적인 매출을 파악하고 정밀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미르의 전설' IP 관련 소비자 매출이 4조원인데 여기서 받을 수상 있는 라이선스 매출은 4000억원정도지만 현재는 400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전기상점 플랫폼이 안착하면 2000억원 정도까지 매출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작과 추가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IP를 기반으로 한 미르4 , 미르M, 미르W 등 '미르 트릴로지'를 내년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한국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미르4가 가장 먼저 출시되고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미르W와 모바일게임 미르M이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미르M은 기존 미르 시리즈를 즐긴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지만 미르W와 미르4는 중국 외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그 밖에도 카카오와 함께 미르 IP 기반 웹소설은 이미 완성된 단계다. 향후 웹툰까지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를 마무리하고 나면 미르가 위메이드의 IP라는 인식이 중국 내 확고히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를 시즌1로 보고 향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시즌2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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